우리집에서 제일 정리가 안되고 못생긴 방이 바로 여기 멀티룸이었어요.
TV, 컴퓨터, 책장, 그리고 에어드레서까지... 거기다 기존 소파가 초콜릿 색이라 더욱 칙칙해 보이던 방이였답니다.ㅠㅠ
그래서 따뜻한 느낌의 소파를 사고 싶었어요.
매장에서 본 마루나는 노랑 빛깔로 저의 시선을 사로 잡았으나, 뭘 먹으면서 영화를 보기를 좋아하는 우리집 식구들이 감당하기에는 힘든 색깔이어서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무늬 있는 초록!
마루나 모델을 초록으로한 사진이 없었기에 머릿속으로만 상상하고 고른 색이었길래 완성품이 어울리게 나올지 좀 불안했답니다.
하지만 배달 기사분이 와서 포장을 뜯는 순간 부터 마음에 들었어요. 집에 설치를 하고 나니 더 이쁘네요.
이 소파가 우리집에 오니 우리집이 아닌 것 같아 지나다니며 계속 멀티룸 방문을 열어 보며 제 눈에 익히고 있답니다.
우리집 식구가 4명인데, 거실의 큰 소파는 놀고 있고 3인용 작은 소파에 우리집 식구가 옹기종기 자꾸 모여드네요~^^